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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마케터 진로 고민 (취업, 포트폴리오, 실무)

by 마케팅 도우미 2025. 3. 27.

대학생 마케터가 진로 고민을 하는 모습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에 빠집니다. “지금 뭘 준비해야 할까?”, “내 전공이 도움이 될까?”,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지?”, “실무는 얼마나 어려울까?” 마케팅은 전공에 크게 제한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진입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준비 방향이 넓고 불확실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학생 마케터 지망생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세 가지 주제—취업, 포트폴리오, 실무 경험—에 대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가이드를 제공해드립니다.

대학생 마케터라면? 진로, 취업 고민

마케팅에도 다양한 직무가 있다

마케팅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광고를 만드는 사람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실무에서는 훨씬 더 다양한 직무로 세분화됩니다. 콘텐츠 마케터, 퍼포먼스 마케터, 브랜드 마케터, CRM 마케터, 데이터 마케팅, 마케팅 기획 등 각 직무마다 역할과 요구 역량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콘텐츠 마케터는 카피라이팅과 콘텐츠 기획, 브랜드 이해도가 중요하고, 퍼포먼스 마케터는 수치 분석과 매체 운영 능력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다양한 직무를 탐색하며 본인의 성향에 맞는 방향을 설정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공보다 경험이 더 중요하다

마케팅은 경영학, 광고홍보학, 심리학 등 전공자가 진입하는 경우도 많지만, 인문학, 사회학, 공학, 자연과학 전공자도 활발히 진입하는 분야입니다. 실무에서는 전공보다 ‘어떤 경험을 해봤는지’, ‘어떤 문제를 해결해봤는지’를 더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마케팅 동아리, 교내 기자단, 브랜드 서포터즈, 인스타그램/블로그 운영, 공모전, 인턴십 등은 마케팅 직무 역량을 보여주는 실질적인 포트폴리오로 작용합니다.

실무형 인턴십을 노려라

마케팅 인턴십은 단순한 이력서 한 줄이 아니라 실무 적응력, 협업 경험, 실행력 등을 어필할 수 있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특히 대학생이라면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이나 중소브랜드에서 다양한 역할을 경험할 수 있는 인턴십이 더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SNS 운영, 콘텐츠 기획, 마케팅 보고서 작성, 데이터 수집 등 실무 중심 경험을 쌓고 이를 정리하면 면접에서 훨씬 설득력 있는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예쁜것도 좋지만....

예쁜 디자인보다 ‘논리적 흐름’이 중요하다

대학생 마케터 지망생들이 처음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자주 빠지는 함정이 ‘예쁘게 꾸미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물론 보기 좋은 구성은 가산점이 될 수 있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기획의 목적 → 실행 과정 → 결과 및 성찰”이라는 논리적 흐름입니다. 단순히 활동 내역을 나열하기보다는 왜 이 활동을 했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며,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구조화가 필요합니다.

실제 데이터를 포함하면 신뢰도가 올라간다

단순히 “SNS 운영 경험 있음”보다는 “3주간 운영한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통해 평균 도달률 35% 향상, 팔로워 250명 증가” 같은 수치 기반의 성과 기술이 신뢰도를 높입니다. SNS, 블로그, 콘텐츠 마케팅 등은 데이터 기반으로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인사이트 캡처, 팔로워 변화 그래프, 콘텐츠 반응 분석 등을 첨부하면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Notion, PDF, PPT 중 자신에게 맞는 형식 선택

요즘은 Notion으로 제작한 포트폴리오가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수정 가능하고, 링크만 공유해도 보기 편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큽니다. PDF는 고정된 형식으로 인쇄나 오프라인 제출 시 유리하며, PPT는 면접 발표용으로 적합합니다. 어떤 포맷이든 핵심은 '가독성', '논리적 흐름', '핵심 정보 강조'입니다. 불필요한 꾸밈보다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구성이 우선입니다.

대학생 마케터가 실무 준비할 수 있을까?

툴은 하루 30분씩만 익혀도 경쟁력이 된다

마케팅 실무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툴을 사용합니다. 예: GA4(웹 분석), Meta Ads(광고 캠페인), Canva(디자인), Notion(문서 협업), 슬랙/스프레드시트 등. 이들 툴은 처음부터 완벽하게 다룰 필요는 없지만, ‘기본적인 작동 원리’는 알아두면 실무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GA4 기초”, “Canva 콘텐츠 만들기”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공식 강의나 실무 튜토리얼이 다양하게 제공되며, 하루 30분씩만 투자해도 기본적인 감은 잡을 수 있습니다.

실무의 기본은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실무에서는 기획서 작성, 콘텐츠 카피 작성, 회의록 정리 등 ‘글로 말하는 일’이 많습니다. 따라서 구조화된 글쓰기, 요약력, 카피라이팅 기본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다양한 부서와의 협업 과정에서 요청사항을 정리하고 피드백을 조율하는 능력도 필수입니다. 결국 실무에서 마케터의 성과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에서 갈리기도 합니다. 대학 시절부터 기획서, 보고서, 제안서 등 글쓰기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이 실무 적응력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실수는 괜찮다, 복기와 개선이 핵심이다

마케팅은 본질적으로 실험과 반복의 영역입니다. 따라서 실무에 처음 들어가면 실수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합니다. 중요한 건 실수 자체가 아니라, 그 실수를 어떻게 복기하고 개선했느냐입니다. 예: “캠페인에서 목표 대비 전환율이 낮았습니다. 타겟 설정이 모호했고, 랜딩페이지 구성도 복잡했습니다. 이후 타겟을 세분화하고 CTA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수정하여 전환율을 2배 향상시켰습니다.” 같은 복기 능력은 실수를 오히려 ‘경험’으로 바꾸어 줍니다.

추가 팁 : 대학생 마케터를 위한 전략적 준비법

커리어 로드맵을 미리 그려보자

‘마케터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조금 더 구체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퍼포먼스 마케터가 되고 싶은지, 브랜드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지,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하고 싶은지에 따라 준비할 경험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관심 있는 직무의 JD(직무 기술서)를 수집하고, 그 안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자격요건을 체크해보세요. 그걸 기준으로 지금부터 어떤 경험을 만들어가야 할지 명확한 로드맵을 그릴 수 있습니다.

작은 프로젝트부터 해보자

학교 과제나 동아리 활동에서도 충분히 마케팅 실무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예: 교내 행사 홍보, 동아리 SNS 운영, 지역 소상공인 SNS 대행 등. 작더라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한 경험은 취업 시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실행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정리해두면 포트폴리오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업계 소식을 꾸준히 팔로우하자

트렌디한 마케터가 되고 싶다면, 뉴스레터나 마케팅 커뮤니티, 브런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업계 흐름을 꾸준히 파악하세요. '마켓컬리', '당근마켓', '토스' 등 실제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 사례를 분석해보는 것도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최신 사례를 포트폴리오에 인용하거나, 면접에서 이야기하면 인사이트 있는 지원자로 보일 수 있습니다.

 

대학생이 마케터를 준비하며 느끼는 진로 고민은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중요한 것은 ‘고민에 머무르지 않고 작게라도 실행해보는 것’입니다. 공모전, 블로그, 인스타그램 운영, 마케팅 서포터즈, 스타트업 인턴 등 어떤 방식이든 시작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족하더라도 반복하고, 정리하고, 복기하면서 자신만의 마케팅 역량을 쌓아가면 됩니다. 실행 속에서 방향은 보이고, 포트폴리오는 쌓이며, 결국 ‘되고 싶은 마케터’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작은 시도 하나 시작해보세요. 가장 강력한 커리어는 언제나 실전 경험에서 시작됩니다.